[광교신문=김병수의 제주도사나] 어제 갤러리 ‘비아아트’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에 갔다.

여행을 몹시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전시인가 했는데, 10년전 첫 전시의 작가를 초청해 기획했다한다.

역시나 대관 없이 기획전으로 십 년을 채워 온 ‘비아아트’ 답다.

현대 제주의 삶은 여행과 떨어져 생각 할 수 없다. 그 십 년은 호텔 속 갤러리의 시간이기도 하다.

 

갤러리가 입주해 있는 대동호텔과 비아아트를 보면, 도시학자 강홍빈 선생이 말한 “삶의 무대이면서 동시에 삶의 궤적이 각인”되는 장소이자 여전히 채워야 할 예술을 생각하게 한다.

이 아담한 호텔 주인인 아버지와 갤러리를 운영하는 따님이 따로 또 같이 삶의 무대와 궤적을 만들어 간다.

제주 원도심 관록있는 호텔과 갤러리가 가깝고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바아아트 개관 10주년을 축하합니다!!

 

* 글 • 사진 : 김병수 전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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