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이헌모의 일본 이야기] 저녁에 우연히 흥미로운 TV 방송을 봤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골수팬 1만 명이 뽑은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베스트 10이다.

1위는 현재 메이저리거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 2위 이치로. 3위 왕정치…. 열 명 중에 4명이 현재도 현역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인데, 이들이 3월에 개최되는 WBC 세계대회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

 

과거보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구성된 사무라이 재팬은 이번에도 우승을 노린다. 예선전에서 맞부딪치는 한국전은 일본에서도 흥행을 노리는 빅카드이다.

오늘 방송에서도 과거 WBC 결승전 연장 끝에 이치로가 2타점 결승타를 날려 한국을 꺾고 우승한 영상을 보며 모두 그때의 감회에 잠긴다. 그때의 감동을 다시 맛보고 싶다고… 그러든지 말든지 요즘은 야구 자체를 보지 않으니 나하곤 별 상관없는 일이긴 하지만... (23.02.24)

 

* 글 • 사진 : 이헌모 일본 중앙학원대학(中央学院大学) 법학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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