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전역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 등 기다려

[경기IN이슈=지용진] 시월은 문화의 계절이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는 쾌적함을 더하고 고양된 정신의 풍요를 누리는 시월은 그래서 더 곱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사이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도 많은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0월 한 달 동안 문화의전당과 31개 시-군 전역 공연장에서 연극·무용·클래식·재즈·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을 실시한다.

오는 24일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조성모, 경기팝스앙상블, 요노컴퍼니, 슬기밴드와 함께하는 판교사랑애콘서트가 열린다.

도립예술단도 다양한 무료 공연을 펼친다. 도립극단은 오는 30일까지 하남, 파주, 고양, 포천 등에서 연극 ‘럭키데이’를, 팝스앙상블은 오는 28일까지 군포, 고양, 시흥 등에서 가요·세미클래식 공연을, 도립무용단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화성문화제’ 관련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20회를 맞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더욱 풍성해진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오는 19일부터 시민들을 찾아간다.

스무살을 맞아 BIAF는 시민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힘썼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오는 20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월트 디즈니 환타지아 2000 클래식’ 공연으로 눈과 귀로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일간의 행사기간 중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BIAF 원더랜드 숲 속 놀이터’가 진행된다.

고양시립 화정도서관 북콘서트 ‘달마다 책 그리고 음악’이 오는 27일 오후 3시 화정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하늘’을 주제로 찾아온다.

8회 째를 맞이하는 ‘달마다 책 그리고 음악’은 관내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피아노, 노래, 국악 등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주제의 책을 낭독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음악과 책이 어우러지는 소통 및 화합의 장으로 이뤄진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3D프린팅, IoT로봇 등 최첨단 과학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용인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시청광장에서 온가족이 참여해 즐기는 디지털축제 한마당인 제18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선 미래를 여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게 특징인데, 올해는 특히 제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가상현실·증강현실체험관이 새로 마련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월, 문화의 향기에 빠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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