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카카오다음의 23일 뉴스 검색 재편 조치는 상업적으로 CP사가 수요가 많으니 이들만 쓰자는 논리로

이른바 불량 제조품도 잘 팔리면 상점에 진열하고

안팔리는 좋은 제품이 있더라도 소비량이 없으면 퇴출시킨다는 반언론적 논리입니다.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은 검색창의 1차 노출 즉 디폴트인 CP기사만 보게 됩니다.

전체기사 설정으로 봐야 CP 제외사 기사가 노출되게 돼 막대한 핸디캡 적용이자 차별적 규정이 되며 언론의 공정한 기능도 상실되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저급한 상업 논리로 빠트리고 구독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조치입니다.

뉴스 검색에서 사용자가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식의 눈가리고 아웅할 논리도 지적합니다.

지역언론을 바라보는 카카오다음의 유치하고 한심한 품량 절대주의라는 상업적 언론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언론에 대한 인식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촌극이자 근시안적 기만 행위와 다름 없습니다. 99건의 잘 못 된 기사보다 1건의 정확한 기사 - 소비량을 떠나 - 가 중요하다는 언론의 가치 추구와도 거리 먼 조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카카오다음의 반지성-반언론적 상업 논리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이의 시정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카카오다음의 폭거에 심각한 우려를 담고 강력히 대응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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