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불평등과 빈곤에 관한 연구 - ① 인구변화

수정구·중원구·분당구 3개구 인구별 성장과 둔화 뚜렷

20세 미만 인구 37.5% 감소...70세 이상 인구 126.3%로 증가율 급상승

수정구 노인 인구 증가율, 중원구 청년인구 감소율, 분당구 장애인 인구 증가율 가장 커

성남시, 저출산·고령화 증가 추세 인한 다양한 복지정책 필요

 

▲ 성남시와 전국 인구 특성비교(2020)

[성남=광교신문] 한국의 소득분포는 OECD 평균보다 불평등도가 높고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4위이며 노인빈곤율은 압도적으로 1위이다. 소득 불평등뿐만 아니라 자산 불평등 문제가 최근 중요한 이슈로 지적되고 있다. 가천대학교 불평등과 사회정책 연구소가 지난해 성남시를 대상으로 지역 불평등과 빈곤에 관한 연구한 결과를 기반으로 성남시의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기도 성남시가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증가와 청년인구의 감소, 노인과 장애인 인구의 증가로 복지재정 부담 가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학교 불평등과사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수정구와 중원구의 장애인 비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수정구의 청년 1인가구 비율과 노인 1인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성남시의 인구변화는 2005년부터 2020년 기간 동안 총 99만286명에서 96만84명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감소폭이 가장 큰 20세 미만 인구로 37.5% 감소했으며, 70세 이상 인구는 126.3%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다. 1인가구 인구 또한 성남시 전체 인구 중 11.9%에서 15.4%로 대상기간동안 30% 정도 증가했으며, 장애인 인구 비율도 약 36%가 증가됐다.

인구변화의 각각의 구별 차이는 수정구는 노인 인구 증가율, 중원구는 청년인구 감소율, 분당구는 장애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크다.

이번 연구에서 성남시 수정구는 노인인구 증가율이 가장 크고, 중원구는 청년인구 감소율이, 분당구는 장애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커 각 인구변화에 걸맞는 구별 대응이 필요한 걸로 나타났다.

노령인구 및 1인가구 보호를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인구구조 재편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급격한 변화에 따른 정책적 분석과 대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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