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교육의 가장 최전방..."주민센터 역할 주목"

[경기IN이슈=지용진] 우리에게 피부에 와닿는 친근한 관공서는 동사무소다. 각종 민원업무는 물론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주민자치센터로 불린다.

보통 1층은 민원업무로 전용되고 2층 - 경우에 따라선 3층 - 은 각종 문화 강좌를 개설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분야는 다양하다. 댄스, 어학, 스포츠를 망라한다. 집 가까이 주민센터를 통해 체력을 단련시킴은 물론 다양한 문화 강좌를 접할 수 있는 잇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어학강좌일 경우 주단위 2시간 정도 펼쳐진다. 한달 강좌는 2만원 정도 지불된다. 강좌를 2~3개씩 듣는 이도 있다 하니 100세 교육의 가장 최전방에서 주민센터가 톡톡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혹서기에는 폭염 대피소로도 활용된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여가의 장이며 쉼터로도 이용돼 사랑을 받고 있다. 

동주민센터는 관공서의 얼굴이기도 하다.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가 펼쳐질 곳이다. 정작 대 민원창구에 대한 격무가 쌓이는 곳이다 보니 기피 대상임을 솔직히 토로하는 목소리도 엿듣는다.

승진에서도 월등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급 기관의 직원이 인사에 있어 빠르게 승진하는 것에 불만을 가질 만하다. 

동주민센터를 한직이라 여겨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 직원들에 인사에 있어 고른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관청의 숙제다. 

일선 공무원들은 보통 2년 주기로 전보를 가게 된다. 인력의 선순환이란 측면에서 공평한 기회 균등을 제공하는 것도 공무원 사회의 활력을 주는 요소다.

경기도에는 많은 주민센터가 있다. 각종 강좌가 개설돼 적지않은 주민이 문화와 여가 생활을 즐기며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양질의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발의 가장 기초가 된다. 

적절한 양질의 투자는 필수다. 시의 남다른 투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시정의 전초기지자 주민의 문화 허브로 자리잡고 있는 주민센터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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