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Go ahead!

Go forward!

돌격 앞으로 매진한 50년이다. 이젠 잠시 뒤돌아보며 성찰할 시기 아닐까. 시대의 관념을 극복하는 국민의 정서적 고양이 필요한 시기인 듯하다.

우리시대를 찬찬히 살펴보는 계기도 필요하다.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종착점에 서 무엇을 얻고 누릴 것인지.

1970년 이후 5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삶의 질은 개선됐으나 국민간 지역간 계층간 갈등의 폭을 좁히고 화합을 여는 지평은 아직 멀다.

새로운 세대가 성장하고 낡은 관념이 아닌 성숙한 국민의 정서적 성장을 열어야 한다.

앞으로 닥칠 가장 큰 문제의 하나가 노령화다. 노령화는 바로 노인 인구의 증가다.

출산률 0.7명 시대(6년 전)니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오면 대학 정원 미달 사태가 현실화 된다. 교육 위기인 것이다.

노령 인구가 집에서만 있지 않고 밖으로 생활하는 데 있어 사회적 마련도 필요하다. 부족한 일자리를 노동이 가능한 노인들로 유연근무제로 채울 수도 있다.

아직은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다. 사회적 인식의 개선 등이다. 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직업군의 한정이다.

노인이 되면 가장 힘든 고초가 외로움이다. 외로움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건강히 오래 산다.

삶의 질 차원에서 이들이 여가를 즐길 공간이 많이 늘어나야 할 필요다. 교류의 장도 만들어야 한다. 누가 만들 것인가. 또 이들 시설의 운영과 책임도 숙제다.

나도 가까운 미래 노인이 된다. 그때 가서도 똑같은 현실이면 막막할 듯싶다. 닥쳐올 미래에 대한 대비가 그래서 시급해 보인다.

민생 현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먼지만 쌓인 현실에서 한낱 구호로 그친다면 의미 없는 일이다. 우리정치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우리정치는 사람을 죽이는 정치다. 이 패턴은 오늘날 한국 정치를 대변한다. 한탕 부러질 듯 요란한 밥상 차리고 뒤엎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역사의 오류가 반복되는 건 기득권화한 정치인들이 바뀌지 않는데 있다. 사람이 바뀌지 않는데 그 나물의 그 밥인 정치 패턴이 이어질 뿐이다.

나라가 이들의 거대한 실험장인지 역사적 오류는 정권의 특혜인지 책임지지 않는 정치적 오류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사람을 살리는 정치는 결국 사람의 문제로 귀결된다. 정치다운 정치로 국민의 편에 서 정치력을 발휘하면 된다. 국리민복을 실현할 일꾼을 필요로 한다.

우린 그런 사람을 정치인을 가려 뽑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 공천 혁명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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