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째 '지구의 날' 맞아 "4대강 다시 죽이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경기IN이슈=지용진]

홍성규 소장은
홍성규 소장은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은 세계적 흐름이다. 생명의 강을 살리는 것은 정치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심각한 퇴행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광교신문]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는 53번째 '지구의 날'을 맞는 22일, '생명의 강 3000인 선언에 함께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매년 4월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운동가들이 함께 제정한 '지구의 날'이다.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으로 '생명의 강 3000인 선언운동'을 제안했다. 오는 25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언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재평가를 통해 4대강 보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월 말 주암댐 방문, 4일 국무회의에 이어 '보 활용'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즉각 논평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 감사원 감사와 정부 조사·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는 16개 보는 가뭄과 홍수에 쓸모가 없으며, 보가 강물을 정체시키면서 녹조가 번성하는 등 수질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보를 설치한 이유는 추후 한반도대운하를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최소한의 합의된 평가조차 부정하면서 ‘과학’과 ‘객관’을 입에 담는 것은 난센스"라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생명의 강 3천인 선언'에서는 ▲자연성 회복정책 확대 추진, ▲수질개선과 녹조문제 해결 위한 획기적 개선방안 마련, ▲생태복원법 및 그린딜 개혁입법 추진, ▲5대강 유역 통합물관리 실현, ▲남북협력 통한 물안보 평화체계 구축 등을 5대 혁신의제로 제기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 화성갑 진보당 후보로 선출 및 확정되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