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금주 페이스북을 옮긴다. SNS를 통한 시대 읽기다. <편집자주>

<출신으로 벽을 나누는 것은 이제 옛말>

나는 서울 흑석동 출신이다. 옆집은 서울 쌍문동 출신이다.

사무실 이전으로 용달을 불렀는데 송파구에 살다 용인으로 왔단다.

또 가구 배달을 하는 선생님은 서울 청담동 출신이다.

이웃하는 분들이 꽤 늘었다. 모두가 시민이다.

컴퓨터 수리 기사는 서울 상도동에서 왔단다.

초등교 동창들도 이주해 이제는 옹기종기 인근서 산다.

어디 출신이 중요하겠나 그저 살고 있으면 이곳이 고향이다.

출신으로 벽을 나누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4대가 덕을 쌓아야 문장가가 나온다니>

자식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아빠가 물려줄 게 정신의 자산 뿐이라면 자식들은 침묵할 것 같다.

일부 재산을 덤으로 줘야 받아들일 듯하다.

그래서 일부라도 주며 정신의 자산을 물려줄 예정이다.

선대로부터 죄 짓지 않고 선량하게 살아왔음이 첫 번째 재산이 될 것 같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또 어려운 이웃에게 선량했음이 두 번째 재산이다.

이렇게 4대가 성찰하며 빚은 너희가 재산이란 말도 들려주고 싶다.

그래서 4대가 덕을 쌓아야 문장가가 나온다니 딸 아들에 내심 기대해본다.

세월은 면면히 흐른다.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지고 아름다운 사람을 빚는다.


<그래서 나는 하루를 비운다>

오늘은 굶는 날이다. 하루 종일이다.

왜 안먹느냐고 한다. 몸이 힘들다고 하는데 실은 몸이 쉬는 날이다.

위 간장 대장 소장이 쉬는 날이다.

다음날이면 몸이 새로 세팅되는 기분이다. 체력적으론 기력은 떨어지나 서서히 회복된다.

사람의 몸도 잠시 끄고 켜는 부팅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하루를 비운다.


<베트남으로 외유길에 다녀온다>

세상사 시름을 잊으려면
운동이 좋고 최고가 여행이다.

이런저런 일 속에서도다.

다음달 베트남으로 외유길에 다녀온다.

대학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하롱베이 등 몇몇 관광지도 들른다. 코로나가 아직 기승에서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철저히 방역하고 들르는 것이란다.

10년 전 중국 베이징 행 이후 동남아는 처음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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