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오늘날 어떤 의미일까. 눈 뜨면 보는 것이 핸드폰이고 SNS다. 이즘 관공서 직장 학원 등에서 SNS를 활용하며 일을 진행하는 사회다. 우린 SNS를 통해 무엇을 하며 또 어떤 가치를 얻을까. 페북에 띄운 글을 실었다. 깊이 음미할 내용이다.
SNS, 시대를 돌아보다
페이스북에서 글도 보지만 난 사실 사진을 본다.
세상사 여러 군상과 마주한다. 하루에 6억장의 사진이 미 서버에 업로드된다. 아메리카노처럼 페이스북은 Made in U. S. A.다. 미제다. 초코레토 같은 것이다. 편할 때 꺼내 즐긴다.
페이스북 서버가 사고로 날라간다면 우리의 기록도 없어지는 구조다. 굳이 감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페이스북을 하면 주커버그가 이익을 가져가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기부되기도 한다.
아무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절대 기호품으로 자리잡았다. 각종 선거전에도 이용되고 대중을 기만하기도 한다.
거짓과 중상모략의 장이 되기도 하며 변론도 쏟아진다. 삼라만상의 이치도 깨닫게 된다. 너무 집착하면 건강에 해롭기도 하다. 담배 같은 것이다.
그래도 시대를 보는데 이만한 것이 없다. 시간을 때우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다. 낚시처럼 중독성이 있다. 불량식품을 자주 먹는 것과도 같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호기심이 가장 큰 이유다.
가끔 시나 산문 또 우리네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땐 반갑다. 기실 페이스북은 그랬다.
오늘도 페이스북을 한다. 누구도 이유를 묻지 마세요. 실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반자동으로 손이 갑니다. 안먹으면 안되는 혈압약 같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비판이 날개를 달다
우리사회의 가장 문제는 표리부동이다. 즉 내로남불이다.
위정자에 철저한 검증을 하는 한국사회의 잣대에 때론 거친 논쟁이 오가기도 하나 우리의 지표는 그만큼 건강하다.
누군가는 흔들리지 않는 줏대와 원칙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
Democracy에서 demo의 어원은 국민이고 cracy는 권력이다. 즉 국민이 권력이란 뜻이다. 그게 민주주의의 발로다.
권력의 표리부동에 누군가가 "아니올시다"를 외칠 때 역사의 수레바퀴가 온전한 방향으로 간다.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지점이 민주주의의 씨앗이다.
SNS는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
새벽 3시경 일어났다. 곤히 잤던 모양이다. 창문밖에 외풍이 세다. 아직 춥다.
집이라는 곳은 휴식처다. 작은 평수지만 100평처럼 쓴다. 아파트는 연로한 분들에게 살기 좋다. 편의가 갖춰져서이다. 교통과 병원 등 이용이 편하다.
어머니는 올해 81세시다. 늘 또렷한 정신으로 사신다. 자존심 또한 강하시다. 남에게 폐 끼치는 걸 싫어하신다. 어디서 물 한모금 얻어먹지 않으신다.
천국이 있다면 모든 어머니들이 가야 한다. 신은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란 자리를 만드셨다 한다. 사랑으로 사신 평생 그 은혜를 어찌 갚을고.
인생은 둘로 나뉜다.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과 그렇지 못할 시간이다.
한국인에겐 어머니란 종교와도 같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다. 우리 어머니들의 모진 희생의 터전에서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새벽에 어머니란 세 글자를 생각해봤다.
....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이다. 우린 SNS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받는다. 우리의 역사가 되고 흔적으로 남는다. 가치 있는 활용은 자신과 사회의 건설적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그것이 일이든 사적 대화든 공개적인 홈피(페이스북 등) 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