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대한민국 지성은 죽었다. 이 외침은 이제 시대의 울림이 될 것이다. 또 시대를 깨우는 종소리다. 타락한 지성의 사악한 성곽을 무너트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역사적 사명으로 기록될 듯하다.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의 이면에 선 가면을 벗어라. 이들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얘기한다는 게 차마 부끄럽다. 거짓이 진실로 둔갑되는 세상은 미래가 없다. 가능의 미래는 진실해야 한다.

이 땅의 지성이 이토록 땅바닥에 떨어진 건 무슨 연유에서일까. 권력의 ‘진영놀음’에 취해 옳은 것을 바른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우리의 지성은 돌멩이로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진영에서 누리는 그 ‘권력의 향연’이 얼마나 달콤하길래 이토록 부패의 냄새가 진동이 나는 데 ‘꿀 먹은 벙어리’요 되려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진부한 진영 논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채 뼛속까지 국민을 기만하려 하는지, 그 죗값을 어떻게 갚으려는지 차마 묻기도 지쳤다.

문재인 정권 5년의 실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손꼽을 수 없는 도탄의 시기였다. 이들이 국민의 처지를 제대로 살피고 국민의 편에서 받들었다면 뿌리도 모를 내용 없는 정책들로 국민을 곤궁으로 몰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586 정치인이 주도하는 ‘권력의지’의 실체도 묻고 싶다. 이들이 권력을 잡고 휘두른 그 ‘백치미’의 절정에 국민은 호된 어려움에 처해야 했다. 이쯤에서는 ‘현실인식’이라도 제대로 했어야 했다.

부초 같은 권력에 눈멀고 귀멀고 기울어가는 ‘권력의 배’를 다시 띄우려 살벌한 진영에 숨어 자신들의 부패와 치부를 숨기려 한다. 이들에 편승해 앵무새처럼 부패한 정권을 비호하고 변호하는 ‘망가진 지성사’는 오늘의 참담함을 대변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영혼들에게 한없이 부끄럽다. 역대 가장 역겨운 선거로 기록될 이번 대선은 외신도 두 손을 들었다. ‘내로남불’로 대변되며 국민의 심기를 거슬렀던 지난 몇 년 간의 지리했고 힘들었던 조국 사태는 이 정부의 ‘정체’였고 ‘한계’였고 암울한 ‘내일’이었다.

대장동은 ‘제2의 조국사태’다. 이 정부 내로남불의 ‘절정絶頂’이다. 국민은 엄정히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진영으로 국민을 가르고 진실을 호도하며 우리의 눈과 귀를 홀린다 해도 현명한 국민은 냉정히 판단할 뿐이다.

국민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586의 대죄는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 같다. 용서를 빌 시점이 지났다. 그들이 누리고 향유하는 권력의지도 한낱 부패한 이제는 ‘낡은 유물’이 됐다. 누가 자처했던가. 누굴 탓하겠는가. 엄정히 죄를 물을 뿐이다.

국민이 이를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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