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10월 말 11월 초 위드코로나 시행이 확실시 되면서 공연계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우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제275회 정기연주회를 지난 21일(목)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국민악파 작곡가의 민족적 정신과 예술혼이 담겨있는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연주회에서는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미국에서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밀워키오케스트라, 미네소타 교향악단,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등과의 협연을 했다. 교육자이자 독주자로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Jennifer Koh)의 협연으로 성황리 진행됐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80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그리그와 브람스’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객원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가 지휘봉을 잡아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1~3악장을 연주한다. 클래식과 노르웨이 민속 음악을 융화시킨 그리그 특유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브람스의 4번 교향곡 1~4악장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협연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응원 사업의 일환으로 ‘용인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축제 및 야외행사가 금지된 상황에서 위축된 용인 시민에게 공연장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용인 희망콘서트’를 기획했다.

용인문화재단의 특별한 기획 의도가 돋보이는 ‘용인 희망콘서트’는 용인 시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총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12일(금) 저녁 8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양다일, 모트, 최낙타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인디 데이’(전석 2만원)를 시작으로, 11월 18일(목) 저녁 8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의 ‘트로트 데이’(전석 3만원)에 박현빈, 홍자, 노지훈의 신나는 트로트 행진이 펼쳐진다.

코로나가 점차 극복돼가는 과정에 이르면서 경기권 메이저 시들을 중심으로 한동안 멈췄던 공연이 재개되고 있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쳤을 시민들을 향한 공연계의 러브콜이 앞으로 더 많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