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코로나가 연일 상승세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경기도는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3월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3월 30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 485명, 중학교 294명, 고등학교 231명, 대학교 12명, 학원 61명 등 총 1083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959명이며 교직원 124명이다.

지난 1~3월 경기도내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의 7.8%에 달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개학 시즌을 맞이한 교육시설의 방역에 빨간 불이 켜지며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안심콜·안심카·안심숙소 등 코로나 19 정책 맛집으로 알려진 고양시가 1일부터 경기북부 제1호 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고양시는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질병청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접종 모의훈련도 완료했다.

지난달 24일에는 2,535바이알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8,869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2차는 1차 접종 후 3주 후에 맞는다.

안성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상황 재정비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안성2동, 공도읍, 대덕면 소재의 소규모 택배업체 방역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택배업체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미흡사항 계도 및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행정사항을 전파하고자 실시됐으며 철저한 점검 및 계도를 위해 사전통지 없이 진행됐다.

점검은 근로자와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 방역안내문 비치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비 및 성실관리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을 위시로 한 방역당국과 도내 여러 지자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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