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유튜브를 2년여 준비했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우선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니 독학으로 파고드는 수밖에 없었다. 유튜브는 영상이다. 영상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했다. 적절한 해상도를 구사할 수 있는 장비가 요구됐다.

여러 사이트를 뒤져 얻은 일천한 지식을 발판으로 가지고 있는 DSLR 카메라를 이용해 OBS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데부터 시작했다.

DSLR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해 비디오캡처를 거쳐 영상을 연결하는 지식을 쌓으면서 흥미를 쌓아나갈 수 있었다.

처음엔 그저 마냥 신기한 것일 따름이었다. DSLR이 OBS로 화면이 전송되는 것조차 대단한 성과로 여겼다. 문제는 DSLR은 15분 정도면 화면이 닫쳐 다시 재설정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자연히 캠코더로 관심이 옮겨갔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전문가용 촬영기기인 JVC HM100이다. 지난 2010년경 나온 제품으로 FHD를 구현한다.

한동안 이 기기를 접하며 영상 장비가 어떤 구조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매카니즘을 익혔다. 그런데 워낙 중고 제품이다 보니 저조도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는 등 매끄러운 화면 연출에 한계를 드러냈다.

좀 더 사양이 높은 전문가용 촬영장비에 대한 갈망도 생겼다. 편집 도구는 파워디렉트로 돌렸다. 초보자에게도 익숙한 프로그램이다. 몇 편의 영상을 제작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이렇게 수십 편의 자체 영상을 제작 후 큰 맘 먹고 4K 영상을 구현하는 캐논 XF400을 구입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자용으로 구사할 수 있는 영상 기기는 그 사양이 좋고 높을수록 빼어난 영상을 이해하는데 수월하다.

FHD의 시대는 이미 저물고 4K 6K 8K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는 진보된 영상 환경에서 브이로그 등으로 FHD를 추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현재 캐논 XF400급의 4K 장비를 보다 보강해 여러 샷으로 영상을 전환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수준이다.

여기에 오디오믹서와 비디오믹서 그리고 단축키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스트림 데크 등을 활용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해 보았지만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이제 출발선에서 또 다른 도전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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