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대응 수위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대책과 행정명령 등이 발동되면서 모임 자체를 갖지 않는 등 우리의 주변부가 심히 위축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곳은 요양원 등의 시설 등이 밀집된 시다. 인구밀도 또한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정도다. 이렇다 보니 경기도 차원 뿐만 아니라 각 시에서도 총력을 다해 방역을 기울이고 있다.

만나고 나누며 교류하는 대면사회가 한정적으로 멀어지는 현실에서 심리적 위축과 함께 가변적 위기감에 따른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코로나 이후 자살률이 가파르게 증가한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 시대 심리적 방어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이 내년 3월이나 가시화되고 연말까지 접종이 이뤄질 상황이고 보면 코로나에 대한 장기전에 대비한 대 시민 '심리치료'를 제도적으로 구축해야 할 상황이다.

제언컨대 경기도 차원의 심리치료센터를 적극 가동해야 한다.

이는 각 시 지자체에서도 적극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당장의 코로나 방역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도민 내지 시민의 정신건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코로나는 이같은 인간 삶의 공식을 파괴하고 공동체의 위기를 가져다주고 있다.

안정된 삶의 기반들도 무너지고 있다. 모임 등이 자체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인내하기 힘들 정도다.

이들에게 경제적 지원 등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 심리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확진자로 판명을 받고 치료한 분들에 대해서도 정기적 심리치료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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