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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끝까지 부인할텐가[오풍연 칼럼] 14일, 김부선 경찰 출두..."李, 진실 앞에 책임져야"
오풍연 고문  |  desk@kg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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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5  0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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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풍연 고문

[오풍연 칼럼=광교신문] 가장 알 수 없는 게 남녀관계다. 둘만의 일이라서 보지 않는 한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그야말로 프라이버시다. 여배우 김부선과 경기지사 이재명은 연인(?) 관계를 맺어왔을까. 김부선은 그렇다고 하고, 이재명은 아니라고 한다. 이재명 측이 김부선을 고발해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14일 김부선이 최근 선임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나왔다. 지난 번 혼자 나왔을 때보다 훨씬 당당했다. 앞으론 강 변호사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라고 했다. 대변인으로 지명한 셈이다. 강 변호사도 첫날부터 의욕을 보였다. 조만간 이재명을 서울검찰청에 고소하겠단다.

김부선-강용석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둘다 유명인들이다. 강용석도 김부선 만큼이나 유명세를 치렀다. 국회의원을 할 때는 거침 없는 말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모 여성과 관계로 법정 싸움을 계속 하고 있기도 하다. 둘이 동병상련이라고 할까. 어쨌든 김부선 사건은 강용석이 맡았다.

이재명. 일개 성남시장에서 전국적 인물이 됐다. 작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 나와 막판까지 문재인, 안희정과 겨뤘다. 그 뒤 안희정은 도중 하차했다. 여비서 성폭행 사건으로 정치인생에 막을 내렸다. 안희정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렇다고 성폭행이 덮어진 것은 아니다. 혐의는 인정되지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했다.

이재명은 김부선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어렵다고 본다. 둘의 관계에선 김부선의 주장이 진실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나는 법원 검찰을 12년이나 출입했다. 많은 사건들을 봤다. 뇌물 사건도 그렇고, 이같은 염문설도 한 사람이 폭로하면 그 주장이 대부분 맞았다. 아닌 것을 기다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은 변호사 출신이다. 누구보다 법을 잘 알 터. 요리저리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손으로 덮을 수 없다. 김부선은 자신의 집에서 1년 6개월 가량 밀회를 즐겼다고 했다. 그런데 이재명은 오리발이다. 광화문 시위현장에서 본 게 전부라고 주장한다. 둘의 주장이 너무 다르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나는 거짓말을 가장 싫어한다. 정치인도 거짓말을 하면 큰 코를 다친다. 그런 경우가 적지 않다. 정봉주가 그랬다. 거짓말을 했다가 덜미를 잡혀 서울시장 선거 출마도 포기했다. 이렇게 되면 사회 활동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을 누가 쓰겠는가.

이재명은 현직 지사다. 대권 꿈도 포기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수사 결과 거짓말로 탄로나면 어떻게 할까. 경기지사를 사퇴할까.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선출직이라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이재명은 끝까지 임기를 채우려고 할 듯하다. 그것은 자신을 뽑아준 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허물이 있는 채로 도지사 직을 유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으로 경찰 수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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