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우리 시는 시 전체 10%가 넘는 면적이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규제를 받아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는 이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었던 시기도 있었지요.

2018년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019년에 구성된 민·관·정 정책협의회를 토대로, 드디어 오늘 수질개선 및 합리적규제 완화에 대한 전국 최초의 진일보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우리 시와 안성, 평택 3개 시를 비롯한 환경부,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는데, 앞으로 평택호의 수질 등급 상향과 함께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까지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수질보전과 규제완화라는 팽팽히 맞선 두 개의 가치를 모두 지켜낼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아내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협약이 오랫동안 계속됐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시와 안성시, 평택시가 모두 상생 발전의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변곡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글 사진 : 백군기 용인시장 공식 페이스북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