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의 따스한 품에 안기지 못한 채 이승에서의 한 많은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 100분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과 죽음을 맞이합니다. 누구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박한 세상살이와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로운 죽음, 외면 받는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사회적 문제, 사회적 위험입니다. 그래서 존엄한 죽음을 책임지는 일은 단지 고인만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언제 어떻게 생을 마감하더라도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안도감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 아프고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세상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과 못다 이룬 꿈은 이제 모두 내려놓으시고 부디 근심걱정 없는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