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1억원으로 못할 게 없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입니다. "억만금을 줘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억'은 우리 정서상 상상 이상의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많다는 뜻의 만(萬)의 만(萬) 배가 억(億)이니 억소리나게 큰 돈이 틀림없습니다.

어제 경기도에서 공개된 "경기도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지역내총생산액은 약 68조로 경기도 2위인 성남시보다 약 28조나 많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억원(10,266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을 돌파했습니다.

경기도 평균이 3,53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17개 광역시와 비교해도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20년 전 화성군에서 화성시로 승격할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가 느껴지는 큰 변화입니다.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GRDP)이란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 즉 각 시 · 도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되었는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이다. 즉, 쉽게 말해 시도별 GDP라고 할 수 있다.

지역경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종합경제지표이기 때문에 각종 정책이나 계획 수립 및 연구에 활용됩니다.

물론 이 수치만으로 지역경제 수준을 모두 말할 수 없지만 화성시는 다른 다른 도시보다 활기찬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가장 큰 몫을 하고 있죠. 

지속가능한 화성시의 미래를 위하여 대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고용효과에 중점을 둔 양질의 중소기업 유치와 지역 내 육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화성시에 있는 한미약품의 경우 한미사이언스까지 합치면 시가총액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제약 등 바이오산업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진출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화성시의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성장, 더불어 성장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를 만들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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