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작은 생태 공간, 이천시청 앞 소생태계 공원 개방
[이천=광교신문] 이천시청 앞 소생태계 공원 조성으로 방치되어 있던 공간이 도심 속 고립된 서식처의 주변 생태네트워크 연결지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천시는 환경부의 ‘2020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된 공모사업에 ‘이천시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참여했고 환경부는 이에 국비 4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완료해 6일부터 소생태공원으로 개방한다.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도심 속 고립된 녹지의 생물서식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천시는 중리택지 등의 개발로 도시 생태계의 연결점이 끊어져 왔다.

이에 이천시는 곤충 서식처와 소생물 습지, 야생초화원, 식생복원, 환경 정화 숲 등을 개방해 시민에게 도심 속 소생태계의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초나무, 병꽃나무, 엉겅퀴, 누리장나무, 참나리 등’ 우선 목표인 기후변화지표종인 “박새”와 “호랑나비”의 서식지를 마련함으로써 소생태계 공원은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생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세먼지와 관련한 정화 숲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소생태계 공원의 식생복원으로 도시의 열섬효과 완화 및 탄소 저감 효과와 차폐수림대로 이팝나무, 울타리목 등을 식재해 소음과 대기오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생태복원에 중점을 둔 공원인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고 도심 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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