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하면 떠오르는 특산물이 블루베리가 되는 그날까지
용인하면 떠오르는 특산물이 블루베리가 되는 그날까지
  • 지용진
  • 승인 2020.03.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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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용인청정FARM’편] 용인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 창업농가 알리기

[용인=광교신문]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교신문과 인팩트신문이 용인지역 창업농가를 공동취재해 총4회에 걸쳐 보도할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뷰, 제품 가공과정, 제품정보 등을 유튜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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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나 대표는 블루베리 관련 여러 가공품들을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도 있다. 블루베리 잼과 차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제품과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임 대표는 자신한다. 사진은 임지나 대표(우측)와 그의 아버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2탄으로 블루베리를 주종목으로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용인청정FARM(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임지나 대표를 만났다.

현재 용인청청FARM 임 대표는 귀농 2년차로 블루베리 가공과 블루베리 체험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용인청청FARM은 무농약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GS인증 등을 거쳐 아무걱정 안해도 될 만큼 안전한 블루베리 잼과 블루베리 차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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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대학에서 미술 전공 후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쳤다. 이후 유아교육을 다시 공부해 어린이집을 13년 동안 운영했다. 그때 크게 슬럼프가 찾아왔고 농사 때문에 몸이 안 좋아지신 아버지를 도와 블루베리를 판매했는데 노력에 비해 형편없이 거래 되는 것을 보고 무척 충격을 받았다.

“처음 아버지를 도와 새벽에 블루베리를 따서 가락시장에 판매하러 갔더니 1Kg에 1만원을 쳐주는 거예요. 그런데 뒤돌아보니 소비자에게 1kg에 3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잖아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그 후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귀농을 하게 되었어요.”

임 대표는 처음 귀농해서 아버지에게 블루베리 키우는 걸 배웠지만 어떻게 해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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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과 TEA

 

그러다 농사지식을 배우기 위해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그린대학에 들어갔고, 가공센터에서 가공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교육을 받았다.

임 대표는 교육을 받기 전까지 그렇게 많은 가공품들이 있는지 몰랐다. 가공기술에 대해 알짜로 알려줘 눈이 번뜩 뜨일 만큼 쇼킹하고 좋았다.

“용인시기술센터에서 많이 도와주고 계세요. 처음 교육 끝나고 나서 “도와달라” 얘기할 정도로 신뢰가 갔습니다. 다만 용인시기술센터 선생님들이 너무 바쁘다 보니 지금은 쉽게 도와달라고 하기가 미안해요. 저희는 한번 부탁하는 거지만 선생님들은 여러 농가를 상대해야 되니까 미안하죠. 인력이 보다 더 충원 되서 여러 농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임 대표는 블루베리 관련 여러 가공품들을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도 있다. 블루베리 잼과 차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제품과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임 대표는 자신한다.

“저희 제품은 판매하고 남는 것을 가공하는 게 아니라 가공용 블루베리를 따로 재배합니다. 손님들도 용인청정FARM의 잼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며 호응이 좋고요. 다양하게 열 가지 품종의 블루베리 재배해 맛들도 다양합니다. 드셔본 소비자들은 잼과 차를 계속 주문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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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과 TEA

 

가공제품은 농장에서 현장 판매하거나 직거래 하시는 분들이 매달 가는 장터에서 주문하면 택배로 보낸다. 블루베리 디저트가 대세인데 블루베리와 허브나 레몬을 첨가해서 기능성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선생님들이랑 연구 중이다.

“블루베리 잼에는 설탕이 안 들어갑니다. 으깨거나 갈지 않아 알이 살아있지요.” 그의 자신감이 남다르다.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임 대표는 “인력들이 부족해 혼자하시는 분 많아요. 그만큼 노동력이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다른 곳은 원재료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으나 용인청정FARM은 무조건 무농약으로 제품의 차별성이 있고 한살림 같은 곳과 비교해서 가격은 비등한 정도다.

보통 1키로 수확하려면 새벽 4시 경에 수확한다. 뜨거울 때 수확하면 블루베리가 물러지기 때문이다. 하루 수확하는 양도 10키로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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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과 TEA

 

임대표는 “하나하나가 수작업”이라고도 강조한다.

현재 블루베리 제품들의 인터넷판매는 오는 5월경 가능하며 현재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으로 홍보를 펼치고도 있다.

임 대표는 블루베리 체험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다른 데와 다르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아낌없는 칭찬을 쏟으신다고 말한다.

“농장에 오면 아이들이 수확 체험을 떠나 풀 하나 따며 그림도 그리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할머니와 3대가 오시는 경우가 많은 데 오셨을 때 편안하게 자연 놀이하는 힐링의 공간 이었으면 해요.”

방문하신 어느 할머니는 가실 때 임 대표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하실 정도다. 한 달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오시는 분도 많다.

지난해에는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사회단체에서 가출청소년들이 방문했는데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도 처음 본다”며 놀라셨다고 임 대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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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

 

아이들 정서 함양에 체험농장이 최고의 공간이라는 그는 앞으로 지역의 아이들이 자연스레 와 그림도 그리고 블루베리 열매를 따다 먹기도 하는 놀이터 같은 곳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임 대표는 “다른 시에는 블루베리 축제 많아요. 용인에 블루베리 농가가 많음에도 판로 때문에 힘들어하는 데 용인하면 블루베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블루베리 축제 같은 게 열리면 좋겠어요.”

농장에서 수확 체험도 하고 다른 테마파크로도 가는 상생하는 용인청정FARM으로 자리잡기 바란다는 그의 꿈이 옹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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