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걸렸었던 가족 보며 느꼈던 생명의 소중함 주제

3월 말일까지 용인 묵리 소재 안젤리미술관에서

 

[용인=광교신문] 인생의 한 시간대를 배우로서 활약하고 다시 돌아온 강리나 작가. 어릴적 힘든 기억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생명에 대한 ‘언어’를 작품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강리나 작가가 제25회 개인전 ‘에픽하트’를 개최했다. 공기도 맑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용인 묵리 소재 안젤리미술관에서 그녀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개인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리나입니다. 저는 설치미술겸 작품 화가 그림도 그리는 작가입니다. 벌써 지금 25번째 개인전인데요. 제가 이번에는 ‘하트’라는 주제와 ‘에픽 하트’라는 제목으로 한 27점 정도를 전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전시를 해왔는데 그림 말고 설치물, 예를 들어서 돌, 스텔라스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그리고 또 미디어도 이제 활용해서 했는데 이번에는 얌전하고 겸손하게 그림과 그리고 또 풍선을 이용해서 사랑이 아주 풍만한 어떤 그 전시장이 되도록 여러분들을 이렇게 찾아뵙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 30년 정도 전시 작업을 해왔는데 그동안 설치 미술 위주로 많이 해왔고요. 그림은 제가 원래 사실 동양화 전공이었는데 서양화 위주로 캔버스에 먹을 뿌린다든가 아니면 화선지에 아크릴로 그린다는 방식으로 남다르게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개인전은 지금 65회째 지금 찾아뵙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이 많이 했죠. 좀 더 해야 되는데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하려구요. 왜냐하면 부족한 게 아직도 너무 많아서 계속 연구하면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완벽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이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런 정도로 좀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번 개인전은 어디에서 모티브를 얻으셨나요?

 

어 사실은 제가 한 20년 전에 저희 친오빠가 심근경색에 걸려서 수술을 하게 됐는데 그게 너무나도 저한테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그리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 이런 거를 일깨워줬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는 무엇을 그려야 할까 하다가 그 생명에 관한 심장 박동, 심장 하트 이런 거를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가 뭐 제가 사실 낙서화를 주로 많이 하는데 낙서를 주제로 사실 상대성 이론이라는 공식이 21세기에 가장 최고의 숫자라고 생각해서 그 방정식을 제 화폭에다가 다양하게 낙서를 그냥 그 자유분방하게 마치 부적처럼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렇게 써왔어요.

 

근데 이번에도 사실 하트 작품을 계속 연장을 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그 이전에 저희가 팬데믹이라는 그런 상황을 겪었잖아요. 사실 그때는 정말 질병으로 인해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리고, 또 재정으로 인해서 정말 힘들어서 고비를 넘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제가 그때 과연 무엇을 고려해야 되나, 나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 되나, 기도만 하고 있어야 되나 이러다가, 그때 마침 하트를 또 다시 그려서 이 사랑으로 많이 사람들한테 보급을 해야 되겠다.

 

시각적으로라도 그래서 그 시각적인 하트를 좀 많이 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좀 멋지게 하트를 좀 막 다양하게 해야 되는데, 저는 그저 사랑의 하트를 그려서 사람들한테 그런 시각적인 그 안도감 위로감 그리고 희망감을 주고 싶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이 작품활동에 미치는 부분은?


정말 좀 많습니다. 미술 활동에 요즘에는 그 팬데믹 이후로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이러다 보니 작가들한테도 그런 영향이 사실 있습니다. 뭐 대부분 5% 이하 그러니까 5% 정도의 작가들은 그래도 생존을 하고 있겠지만 나머지의 작가들은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갤러리도 힘들고 미술관도 힘들고 모두 힘들기 때문에 사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나 저도 사실 팬데믹 때는 전시회를 미룬 적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안 오니까 전시장에는 맨날 텅텅 비고 그러기 때문에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저도 사실 손해 본 작가 중에 한 명인데 요즘에는 이제 또 팬데믹 이후로 침체 경제 침체가 왔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 무시를 못해요. 왜냐하면 미술 시장이라는 게 있는데 그림값을 마냥 비싸게 부를 수도 없고 뭐 여러 가지 좋아하는 사람이 또 사줄 수는 있겠지만 뭐 나름대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술 작품들을 대여하는 업체들도 많이 생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여 부분은 사업에서 대여 부분은 주로 빌려주는 거잖아요. 그러면 판화가 많이 들어가요. 원화보다 그러다 보면은 판화를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원화도 사실은 대여를 해주지만 거기에 대해서 손상이 가거나 없어지거나 하면은 그 책임이 더 크거든요.

 

그래서 보통 그 대여를 할 때는 판화 위주로 해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대여보다는 판매 위주로 가는 것이 작가들한테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더 권장합니다.

 

월말까지 진행되는 개인전 이후 작품활동 계획은?

 

이번에는 7월 여름에 개인전을 또 앞두고 있고요. 또 수많은 그룹전들도 있고, 아트페어도 있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파리 아트페어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만도 있고 뭐 여러 가지 해외도 지금 다 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작품을 출품하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작품이 많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작품을 열심히 좀 양을 늘려야겠다 하고 있어요. 저는 작품이 사실은 좀 없습니다. 없어서 좀 많이 좀 했으면 좋게 제 바램이에요.

 

물감도 많이 사야 될 것 같고 물감 엄청 들어요. 막 뭐 이만원 백호짜리에 물감 한 5만 원짜리 그냥 한 번 부으면 끝이에요. 근데 그게 5만 원이 그냥 그 배경 화면으로 다 날아가니까 얼마나 아까워요. 그래서 작가들이 이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작가분들 그 눈여겨 봐주시고 많이 많이 또 작품 구매도 좀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광교신문 구독자분께 인사부탁드립니다.

 

저는 용인에 살고 있기 때문에 광교 신문 파이팅입니다. 여러분 광교 신문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좋아요도 많이 많이 해주세요. 광교 신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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