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에 6천 명 찾아. 열기 후끈

[시흥=광교신문]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 중인 2023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 23일 개막한 영화제는 본격적인 야외 상영이 시작되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영화제를 개막하는 첫 주말 동안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열기 속에서 지난 토요일까지 많은 관람객이 발걸음 해 관람객 누적 수가 총 6천 명에 달했다.

지난 8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상영된 영화 ‘코코’ 관람에는 약 3천 명의 관객들이 다녀가며 활기를 띠었다.

특히 시흥시 수변지대인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을 야외 영화 상영장으로 활용해 입주민의 여가 활동 접근성을 높였다.

또,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면서 이번 영화제는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은행동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현장에 와서 영화제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며 “은행동 입주민으로서 오랜만에 사람들로 활기찬 공원의 모습을 보며 감회가 남달랐다.

호숫가의 야경을 스크린으로 삼아 관람했던 영화들이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8월 9일까지 앞으로 11회를 남겨놓고 있다.

장마철을 지나 여름휴가 기간이 이어지면서 축제 후반부까지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공로자이자 숨은 주역은 시흥시민 여러분”이라며 “영화제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참여까지 적극적인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의 저력과 미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화된 도시 개발로 숨 죽어있던 지역 상권에서 영화제로 숨통을 틔웠다는 게 가장 값진 성과라 기쁘다 앞으로 지역을 살리고 영화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시흥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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