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과수화상병 예방 위해 개화 전 사전 방제 약제 공급
[시흥=광교신문] 시흥시 농업기술과는 과수화상병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 농업 경영체에 등록된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개화 전 사전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공급된 약제는 화상병 방제협의회에서 선정된 1차 방제 보르도칼과 2차·3차 방제 세리펠이다.

방제 시기는 과수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차 방제는 배의 경우 꽃눈 트기 전,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방제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농업기술과의 안내에 따라 약제방제를 마친 후 살포한 약제봉지는 1년간 자체 보관하고 약제방제 확인서와 과수화상병 방제 농작업 기록부를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화상병은 식물 전체가 불에 탄 듯이 말라 죽고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생 시 농가 소득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철저한 예찰을 통한 의심 궤양 가지 제거와 적기 약제살포로 예방해야 한다.

시는 개화 전 방제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약제 배부 농가를 대상으로 1차 약제살포 시기 및 약제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과장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개화 전 방제’에 사과·배 과수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예방 약제 적기 살포와 더불어 예찰을 통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과원 출입 등 작업 시 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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