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보장구 이용자 설문조사 통해 최적의 장소 11곳 선정

▲ 고양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노후화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신규 기계로 지난해 11월 전면 교체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급속충전기 추가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을 감안해 올해 추경에 국비로 예산 2천4백20만 원을 확보해 상반기 중 11곳에 '전동보장구 무료 급속충전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고양시 전동보장구 이용자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실제 전동보장구 이용자의 수요를 파악하는데 힘썼으며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이용자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일산병원 등 11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11곳 중 장소사용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의료기관 및 지하철 역사는 조속히 방문해 설치허용여부와 장소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최적의 장소을 확보해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급속충전기는 1시간 충전하면 70~80% 충전이 가능하고, 휴대폰 충전기능을 갖추고 있다. 설치 예정 장소는 일산병원, 백병원, 명지병원, 삼송역, 마두역, 주엽역, 덕양구청, 일산동·서구청, 고양아람누리 등이다.

고양시는 설문조사를 거친 이번 확대 설치를 통해 전동보장구의 갑작스러운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고 통행의 안전성을 도모해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활동 참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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