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란도란 사랑방 운영 모습
[고양=광교신문] 일산동구보건소는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3월부터 우울감이 높은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란도란 사랑방’은 독거노인을 포함해 몸이 불편해 멀리 외출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로당 3곳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매주 어르신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된 펠트공예 등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산동 하늘마을5단지, 마두동 백마5단지, 고봉동 현대그린경로당에서 각 경로당별로 9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 실시하는 기초건강체크 및 우울 · 치매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고위험군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 의뢰하고 있다. 그 외에도 건강체조, 만성질환관리, 의약품 안전관리, 미세먼지 및 폭염 대비 계절건강관리 등 독거노인들의 사회활동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 참여자는, “비슷한 처지의 이웃들과 함께 예쁜 파우치 등 필요한 물품도 만들면서 서로 칭찬도 해 주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내가 한결 밝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이 시간을 너무 기다리게 된다” 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도란도란 사랑방과 같은 독거 어르신 소그룹 활동을 통해 우울증 예방 뿐 아니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산동구보건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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