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A형간염 발생 환자 80명 … 두 달 뒤 동거가족·밀접접촉자 추적조사 예정
수원시, A형간염 발생 환자 80명 … 두 달 뒤 동거가족·밀접접촉자 추적조사 예정
  • 지용진
  • 승인 2019.04.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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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련부서와 연계해 A형 간염 고위험군 대상 예방수칙 안내 등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에서 A형 간염 환자가 359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원시에서는 모두 80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33% 증가한 수치다. 20대가 13명, 30대가 27명, 40대가 30명, 50대가 10명으로 주로 30~40대 젊은 층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원시는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발생원인·밀접접촉자 등 개별 사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들이 집단이 아닌 개별 발생 사례인 점을 감안해, 보건소에 감염 사실이 접수된 날로부터 두 달 뒤 환자의 동거 가족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시 보육아동과, 위생정책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부서와 연계해 A형 간염 고위험군에게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A형 간염은 A형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이다. 감염된 환자가 분변에 오염된 손으로 다른 사람과 접촉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위생환경이 개선된 1970년대 이후 출생한 30~40대는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12~23개월 소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성인은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은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는 외식업·보육시설·의료시설 종사자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위생관리와 백신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백신 접종 등으로 감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형 간염은 감염된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이나 성인은 70% 이상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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