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9일 '도시계획시민회의' 발족, 수원시민의 열정 가득한 시정참여 욕구 발맞춰

도시계획시민학교 강연 모습.
도시계획시민학교 강연 모습.

[수원=광교신문] 수원환경운동연합은 도시계획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계속되는 수원시의 난개발을 참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올해 1월 29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계획의 용어와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아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시민회의는 도시계획시민학교를 통해 시민과 함께 도시계획에 대해 공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6일 금요일, 시민회의는 도시계획시민학교 첫 강의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첫 번째 강의로 이창수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를 초청해 ‘도시계획의 이해’를 배웠다.

이 날 강의에 수원시민과 성남, 안양 등 타 지역 시민과 윤경선 시의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도시계획시민학교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이후 강의는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의 ‘도시(재생)계획 제도와 법률’이다. 생소하고 어려운 도시계획의 용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3주차에 실시되는 강의는 조경민 사단법인 조경산책 대표의 ‘서울로7017(서울역고가도로) 공론화과정’이다. 이 사례를 통해 도시계획을 실시함에 있어 공론화가 어떤 의미와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4주차 강의는 이재준 前 수원부시장의 ‘수원의 도시계획’이다. 약 5년간 제2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수원시의 도시계획을 총괄하다시피한 그의 강의는 이후 시민회의와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한 달 간의 강연을 마치면, 수원시 지역 시민단체들은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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