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할머니 기일에 맞추어 사진전, 토론회, 1주기 추모제 등 다양한 추모제 준비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 행사 모습.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 행사 모습.

 

[수원=광교신문] ‘2018330일 별세한 수원의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할머니의 기일에 맞추어 수원평화나비 주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했다고 평화나비 관계자는 밝혔다.

325()부터 329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진행되는 ()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사진전이 진행되는데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용담 안점순할머니 생전의 생활모습과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모습들이 사진으로 전시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3시부터 더함파크(수원시 권선구소재) 2층 대회의실에서는 '수원시민 평화 인권운동 마중물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최영옥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수원 평화비 건립 과정을 통해 본 평화 인권운동의 의미의 발제를 이성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수원평화나비 활동의 중요성 및 지원조례 필요성의 발제를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맏았다. 이어 조영숙 수원여성회 대표와 평화비경기연대 진승일집행위원장,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영균운영위원장, 구민서 영통1동주민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기일인 330() 오후2시부터 수원시청 건너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서 진행되는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문화제가 계획돼 있다.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용담 안점순할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살풀이 공연, 추모시 등이 준비 중에 있다.

수원평화나비 이주현 상임대표는 용담 안점순 할머니 1주기 사진전을 오픈하면서 안점순 할머니 그립습니다. 할머니의 기억과 희망은 저희모두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오픈식에 참여한 염태영수원시장은 안점순 할머님! 우리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이제 편안히 쉬시고요....’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평화나비 관계자와 수원시여성정책과 그리고 수원시의회 장정희, 최영옥, 박명규, 이병숙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김향미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의 사진설명이 이어졌다. 2017년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순이건립식에 참여한 사진을 비롯하여 정의기억연대 활동사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초청 사진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 용담 안점순할머니는 1925년 서울마포 출생으로 1941(14)에 중국 내몽고로 추전되는 곳에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1993년 위안부로 등록했다. 이후 2014년 수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이후 수원시민들과 함게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특히 2017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비젠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고 2018330일 별세했다. 수원 평화나비를 비롯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안점순할머니 별세를 기리며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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