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 다채로운 생태교통 프로그램 운영
3.1절을 앞두고 ‘자동차로부터 독립만세’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수원시 관내 초·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도심 속 걷기 실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하기, 승용차 없이 생활하기 등을 홍보했다.
캠페인 후에는 팔달구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로 이동해 체험활동을 했다. 생태교통 실천 의지와 미래 환경에 대한 기대를 담은 희망 엽서를 작성하고, 일회용 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나만의 장바구니’ 만들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동차 없는 생활은 불편하지만, 자동차가 지나치게 많은 거리는 위험하고 숨쉬기도 힘들다”면서 “일상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관련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생태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 해설사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생태교통 2013 사업 현장 생생투어’, 이색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교통 체험장’, ‘생태교통 관련 전시물 제작·수집 및 전시’ 등을 진행한다.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 청소년 기획단’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관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될 청소년 기획단은 생태교통 정책·환경교육·공방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교통량이 적은 장소에서 ‘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직접 기획·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로 수시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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