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한인도문화원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 펼쳐져

▲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인도’를 만나다
[고양=광교신문]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세계어린이도서실에 소장된 전 세계 어린이 도서를 바탕으로 ‘세계 그림책’ 특성화 프로그램 ‘열려라!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7월은 인도와의 만남이 한창이다.

‘열려라! 세계’는 나라별로 약 한 달간 해당 국가에서 출판된 그림책 읽어주기, 전통 요리 만들기, 놀이 체험, 문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도서관 2층 세계어린이도서실은 주한인도문화원에서 대여해준 인도 전통 물품과 원서, 국가소개들로 꾸며져 있으며 인도의 수공예품, 인도 원서 등 평소 보기 힘든 인도의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오는 23일 오후 2시 아잘리 씽(인도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인도 알기 및 체험시간이 마련돼 있다. 아잘리 씽은 주한인도문화원에서 강사로 근무 중으로 이날은 인도의 그림책 원서를 스토리텔링 해주고 간단한 인도 문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간단한 힌두어 인사말, 인도의 사회 문화, 관광 등을 간략히 소개해주고 인도 전통의상 체험, 헤나타투 체험 등 다채로운 시간이 준비돼있다.

이어 오는 29일 오후 2시에는 주한인도문화원 소속의 인도 전통춤 강사(아밋 킨치)와 함께하는 ‘까탁’ 댄스 배우기 수업이 예정돼있다. 이는 인도의 여덟 가지 주요 전통 춤 중 하나로 ‘까탁’은 이야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까타’에서 비롯됐다. 대체로 타블라(소북)와 시타르(현악기)에 맞춰 춤을 추며 무용수의 양 발목에는 궁그루(종)가 달려있어 흥이 더해진다. 이처럼 까탁은 매우 화려한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스토리를 표현하는 아름답고 유려한 춤이다.

특히 이날 수업을 진행해 줄 아밋 킨치 강사는 전통적으로 ‘까탁’ 집안에서 태어나 국립 까탁 예술 대학교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2년간 인도 문화부 장학금까지 받은 수재로 다재다능한 무용수이자 가수, 퍼커셔니스트, 작곡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인도 문화교류부의 파견으로 주한인도문화원에서 까탁 강사를 맡고 있으며 해외의 각종 축제,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다.

주한인도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주엽어린도서관에서 열릴 까탁 워크숍은 인도 정부에서 파견된 까탁 강사를 파견해줌으로써 주엽어린이도서관 관계자 및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까탁 및 인도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인도와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오는 22일 오후 4시 인도 그림책을 함께 읽고 전통 음식인 난으로 피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4시 인도의 놀이를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4시 이야기 방에서는 인도(번역서) 그림책 읽어주기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신청과 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 또는 주엽어린이도서관(☎031-8075-9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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