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의 숨은 사랑이야기, 한씨미녀 설화를 국악뮤지컬로 만나보세요

[고양=광교신문] 아리수의 푸르른 물줄기를 휘감고 고고한 비밀을 간직한 채 고양시의 숨결로 당당히 마주 선 고봉산의 숨은 사랑이야기가 천 오백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2015년 새로운 국악뮤지컬로 재탄생된다.

고양시와 (사)한국예총 고양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고양지회가 주관하는 ‘제8회 소리극 한씨미녀’가 오는 24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고봉산 한씨미녀 설화는 삼국사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상고사 등에 기록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로 고구려 22대 안장왕과 한씨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소리극 한씨미녀’는 고구려의 기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안장왕과 한주의 위대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2015년 그 역사의 현장인 고양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소리극 한씨미녀’는 해가 갈수록 새로운 발전을 통해 어느덧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교환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고양시국악협회(010-5357-45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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