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류 관광특구' 조성 신청... “킨텍스~웨스턴돔 잇는 5.7㎢ 대상"

   
▲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사진은 특구지정지역도.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한류와 마이스산업을 테마로 한 관광특구를 조성하기 위해 ‘고양 신한류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 신한류 관광특구’는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을 잇는 5.7㎢를 대상지역으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구지정 대상지역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콘텐츠와 전시컨벤션 시설이 집중된 곳으로서 지난 한해 3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고양시는 연간 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숙박시설과 관광안내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특구 지정요건이 충족됐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먼저 관광 진흥개발기금 대여·보조가 가능해지며 국비와 보조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옥외광고물 설치 규제가 완화되고 일반·휴게 음식점의 옥외영업과 연간 60일까지 특구 내 공개공지를 활용한 공연 및 음식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건축법 주택법에 의한 야외전시·촬영시설의 설치완화, 공동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배제된다.

최성 고양시장 이와 관련 “특구 내 추진중인 1조 규모의 K-컬쳐밸리 사업과 신한류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조기 추진 등 지역경제 전반에 시너지를 기대, 전폭 지원할 복안이다”고 말했다.

고양 신한류 관광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경기도가 지정하게 된다.

특구지정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700여건의 찬성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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