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앓고 있는 이창희 양 참가로 대회 의미 더해

▲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평택=광교신문] 지난 22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6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평택시를 대표하는 체육행사로 총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가수들의 축하 무대와 슈퍼오닝 홍보관을 비롯한 다양한 홍보부스들이 운영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대회 결과, 하프 남자부는 헤이케 토모노리 씨가 1시간 11분 18초로 여자부는 류승화 씨가 1시간 22분 1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10㎞ 남자부는 최두영 씨가 34분 25초로 여자부는 최영주 씨가 39분 35초로 각각 1위를 수상했으며 4.4㎞ 남자부는 조혜성 씨가 15분 35초로 여자부는 조미희 씨가 19분 10초로 우승을 거머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이창희 양이 함께 참가해 의미를 대했다.

이창희 양은 스스로 서고 걷는 것조차 힘들었으나 평택시 보건소의 ‘로봇재활 시스템’ 도입 이후 3년간 재활치료를 받아 기적처럼 걷게 됐고 매일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 시장은 “오늘 대회에 참가한 이찬희 양의 도전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10km에 참가한다고 하는 이찬희 양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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