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 고양시립예술단 교류음악회 ‘필리핀 퀘죤시티 합창단 초청 연주회’ 뜻깊은 마무리
[고양=광교신문] 고양특례시에서 지난 8일 오후 개최된 고양시립예술단 교류음악회 ‘필리핀 퀘죤시티 합창단 초청 연주’ 가 뜻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음악회는 필리핀에서 방한한 퀘죤시티합창단과 고양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으로 개최됐으며 고양시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한·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퀘죤시티합창단이 필리핀에서 개최했던 합동 공연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이번 교류음악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 로물로 빅터 M. 이스라엘 Jr. 총영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특례시를 방문해주신 퀘죤시티합창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교류음악회가 활발한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 후에는 합창단과 함께 방한한 퀘죤시티공연예술발전재단 대표이사의 감사인사가 이어졌으며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퀘죤시티합창단이 준비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120분 가량 진행됐으며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퀘죤시티합창단의 무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필리핀에서 방한한 퀘죤시티합창단이 무대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오 클랩 유어 핸즈’를 비롯해 혼성 합창단으로서의 특성을 살린 곡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들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무대를 조성했다.

이어서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아이콘인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수록곡을 안무와 함께 연주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2부에서 고양시립합창단은 유명 영화의 수록곡을 한데 모은 ‘Go 시네마’를 통해 특유의 유쾌한 안무와 화려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무대는 퀘죤시티합창단이 준비한 곡으로 구성됐다.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한 ‘아리랑’과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공연의 끝을 알렸다.

이번에 방문한 퀘죤시티합창단은 공연에 앞서 전날인 7일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와 함께 관산동 소재에 필리핀군 참전비에서 합동 참배하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1,496명의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이후 고양시티투어 버스로 서오릉, 행주산성 등 고양시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었다.

시 관계자는 “퀘죤시티합창단이 이번 고양시 방문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추억을 만들었길 바라며 또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참관해주신 고양시민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국제교류를 통한 음악으로 시민들이 더욱 색다르고 질좋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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