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영통구 치매안심센터 내 텃밭과 교육공간에서 11월까지 진행

▲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경증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 운영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지원사업’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와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내 텃밭과 교육 공간에서 이뤄진다.

11월까지 1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각 치매안심센터에서 어르신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 수확물 이웃 나눔, 생활 원예 등 인지 능력을 높이고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물을 가꾸고 활용하는 신체활동과 서로 협력하며 소통하는 상호작용으로 치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오감 자극 활동으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노년기 우울감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 또는 관련 활동으로 국민의 신체·정서·심리·인지·사회의 건강을 꾀하는 활동과 산업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 치유농업 활동에 참여한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치유농업 활동 이후 인지기능은 19% 향상되고 기억장애는 40%, 우울감은 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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