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쓴 안재홍 선생 기리는 학당 개최
[평택=광교신문] 평택시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평택시 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안재홍 학당 사업을 개최한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평택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특히 한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지역 축구인과 역도인 등이 토론에 참여해 그 뜻을 기린다.

안재홍 선생은 1929년 서울과 평양의 축구 경기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1932년 조선농구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역도인 서상천과 함께 첫 역도대회를 개최했다.

해방 후, 1948년에는 대한올림픽 후원회 회장으로 신생 대한민국이 처음 참여하는 런던올림픽의 기금마련을 위해 올림픽 후원권을 발행해 한국 최초로 복권을 발행하는 등 한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평택출신인 안재홍 선생의 동생 안재학 선생도 한국 최초 독일 연구소 유학 공학자이자, 유럽 선진 체육정보를 국내에 소개하고 야구, 씨름 등의 종목에서 한국근대 체육발전에 눈부신 활약을 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일제강점기 항일운동뿐 아니라 언론, 문학, 국학,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의식 각성에 힘쓴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의 정신 선양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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