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제1부시장, “건전하고 활기넘치는 고양시청 직장운동부를 기대한다”

▲ 고양시, 직장운동부 지도자 간담회 실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가 지난 21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이재철 직장운동부 단장을 비롯해 세팍타크로 빙상, 태권도 감독, 코치, 플레잉코치와 시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운동부 지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최근 타 지자체 직장운동부 선수가 팀 내 괴롭힘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고양시청 직장운동부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도자 간담회는 2020년 팀별 목표, 현안사항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치며 어느 간담회보다 진지하게 이뤄졌다.

모지수 빙상팀 감독은 “고양시는 선수들의 자율성 보장과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는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며 “자율적인 관리를 통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훈 세팍타크로 감독은 “외부숙소에서 생활하는 태권도와 배드민턴을 제외하고 고양장미란체육관 내 숙소에는 총 7개 종목 선수단이 합숙 중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직장운동부 내 불이익을 받는 선수가 있는 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상담사와의 1대1 심층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전체 50%인 30명이 상담을 완료했으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또 법률상담 전문 변호사와 성폭력 전담 상담사를 지정, 선수단에서 음성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익명을 보장하고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는 올 초 익명 헬프앱 ‘레드휘슬’에 전체 선수단이 가입해 익명을 보장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조처한 바 있다.

앞으로 선수단과의 정기 간담회, 지도자·코치 및 선수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철 제1부시장은 “고양시 직장운동부가 건전하게 운영돼 선수들이 시민과 국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직장운동부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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