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여한 화정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및 위원들은 대상자들을 직접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후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대기시켜 둔 2.5톤의 이동세탁 차량에서 빨래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세탁 후에는 건조까지 마쳐 다시 각 가정으로 전달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세탁 서비스를 받은 한 대상자는 “주거환경이 좋지 않고 몸이 연로해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케케묵은 겨울이불을 깨끗한 이불로 돌려받으니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이동세탁 봉사에 참여한 황록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부피가 큰 이불 등을 세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에 이동세탁 봉사를 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근태 화정2동장은 “차량에 건조 가능한 세탁기기를 4대밖에 설치할 수 없어 더 많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이동세탁 봉사 사업을 이어나가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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