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문화의 달’이기도 하다. 예전 같으면 여러 축제와 공연 행사 등이 기획될 터지만 코로나가 우리는 위협하는 작금의 현실이고 보면 매우 움츠러들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

몇몇 실험적으로 대면 공연을 펼치고 있으나 그것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공연이 연기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개최되고 있는 현실이다.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예술가에 대한 지원도 미미한 형편이다.

가히 범 문화계의 위기다. 지금껏 시도되고 있는 비대면 콘서트 등에 대한 호응도 미미하다.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오는 11월 전국민 집단방역에 이르기까지를 손놓고 기다리라는 것은 가혹하다.

새로문 문화 플랫폼을 거창히 이야기 하지만 그러한 것이 이뤄지기까지 물적 토대와 인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아직 소원하게 들린다. 물론 그러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고 또 비대면 관련 사업이 확장되고 성장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여기서 비대면으로 담는 문화 제현상들이 과연 양질의 콘텐츠를 담보하느냐는 생각해 볼 일이다. 2D로 재현되는 단면적 영상과 오디오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입체성을 더하려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있어야 한다. 기초적인 부분에서 앞서 말했듯 2D 영상이 지니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말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현상들을 광교신문은 담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비대면 공연들의 열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것이 비대면 공연이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정형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양상이 천편일률적이기에 그렇다. 너도나도 쏟아내고 있는 이들 콘텐츠의 소프트가 청취자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투자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참신한 실험적 요소를 담은 몇몇 콘텐츠는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샷으로 구현하는 2D와 담보된 오디오 등을 선뵈면서 비대면 공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광교신문도 신문사 차원에 비대면 콘텐츠들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카메라 하나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형편에서 군소 언론사로선 과감한 투자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 속에서 비대면 공연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자신도 생겼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대면 공연을 제대로 된 평가도 필요하다는 데 이르렀다.

광교신문은 여러 비대면 공연 등을 선뵈면서 이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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