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환자 어르신 19명 참여…증상 악화 방지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진행

▲ 안산 상록수보건소, 제2기 치매환자쉼터 수료식
[안산=광교신문]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 어르신 19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2019년도 2기 치매환자쉼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제2기 치매환자쉼터는 지난 8월12일부터 3개월 동안 주 3회 3시간씩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구조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작업, 음악, 미술, 운동, 원예치료와 같은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날 상록수치매안심센터 큰마당교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어르신들은 그동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작품전시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고 상장과 수료증을 수여하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였다.

수료식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때까지 했던 작품들을 같이 전시해 놓으니 멋지고 뿌듯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함께 한 가족들은 “쉼터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부양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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