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커피머신관리사 양성과정 수료

▲ 커피머신관리사 양성과정 수료식
[부천=광교신문] “나이 60이 넘어 시작하는 커피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나의 관심 분야가 배움을 거듭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무르익어가는 과정을 거치며 ‘나도 할 수 있구나’하는 성취감을 맛봤다. 여유로운 삶을 갖게 해줬기에 의미 있고 감사하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커피머신관리사 교육 수료생 최씨의 이야기다. 이처럼 관심 분야의 배움이 은퇴 이후의 삶에 큰 활력을 준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커피머신관리사 1급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지난 1월 22일부터 8주간 커피머신의 종류 및 보일러의 분류, 커피 머신 설치에 필요한 요건 및 설치 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생 전원이 커피머신관리사 1급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결과를 얻었다.

수료생 중 한 명은 “카페를 오픈할 기회가 있었으나 커피와 카페 운영 관련 지식이 부족해 시작하지 못했는데 교육을 받고 이제는 창업할 자신감이 생겼다”며 “특히 재료비만으로 교육 받을 수 있는 중장년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있다는 것이 부천시민으로서의 특혜”라고 말했다.

교육을 이끈 한국바리스타스쿨 경기지부 소속 박민우 강사는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움에는 나이 구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 달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수료생이 많은 도움 받았다고 하셔서 뿌듯하다”며 축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3회차 교육 때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생을 격려한 송유면 부천시 부시장은 “중장년층을 위한 유익한 교육인 커피머신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이 잘 마무리되고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 앞으로도 시 직영으로 운영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알찬 교육 과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커피머신관리사 양성과정은 6월에 개설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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