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평소 사숙하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을 중앙선데이가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한 기사가 제일 좋았습니다. 

 

진보적인 정치학자인 두 분은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란 책을 토대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의 차이점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민주적이고 다원화된 촛불혁명의 정신을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라는 일원적 상징으로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과거 운동권처럼 신념윤리만 넘쳐 흐르고 국정운영능력과 책임윤리가 부족하지 않은지를 걱정하면서, 박근혜정부보다 더 진보적이지만 더 민주적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박근혜처럼 반정치적 신념으로 의회를 무시하거나 국회와 국민들이 대립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국정운영능력과 책임윤리를 보완하고, 신념이 없는 것으로도 보이는 야당은 신념윤리를 좀 더 갖춰야만 우리같은 정알못들이 나라걱정이나 여의도 욕을 하지 않고 맘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법고창신 #천상천하유아독존 #화이부동

#최장집 #박상훈 #막스베버 #책임윤리

 

“문재인 정부가 더 민주적?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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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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