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302개 어린이집 4,000여명 대상 진행

용인시 기흥구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한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3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 총 28회에 걸쳐 총 302개 어린이집, 4,000여명의 만 2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 형식의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인지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아동들이 성폭력 예방방법 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개념을 형성하도록 지도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 대상 어린이집 아동들은 (사)사람과 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아자 인형극단’의 3번째 창작인형극인 ‘동동이와 방글이’를 관람하게 된다.

이번 인형극의 스토리는 아빠 친구라는 낯선 아저씨의 접근으로 성추행 위기에 처한 방글이를 통해, 위기상황 발생시 정확한 상황파악으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습득, 성폭력의 경각심을 높여 어린이 안전과 성폭력 피해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형극 스토리로 전개된다.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동의 보육환경을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실에서, 18일 구갈동 신나는 창의나라 어린이집을 필두로 현원 120명 이상인 어린이집 강당에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며, 나머지 어린이집은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매회 200여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기흥구 교육 대상 어린이집 원장은 “올해부터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6개월에 1회 이상(연간 8시간 이상) 실시하게 되어있어, 어린이집에서 프로그램 진행의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이 많은데 구에서 해마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형 역할극인 성폭력 예방 시청각 교육을 통해 내 몸의 소중함, 성폭력 예방법과 대처법 등 상황전달식 체감 교육서비스 지원으로 높은 호응속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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