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지난 17일 세월호 추모 조형물이 세워졌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 것. (사)열린여성에서는 세월호 참사 1년이 되는 15일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을 설치했다. 앞으로 3개월 간 설치될 조형물은 단순한 추모 조형물을 넘어 사진전, 추모 공연, 토론회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7일(금) 낮 12시부터 조형물 안팎에서 추모 퍼포먼스 ‘물의 노래’가 진행됐다. 시민 300여명이 함께 모여 소리없이 시를 낭송하는 퍼포먼스로 아직도 실종상태인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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