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전하는 정조
이번 행사는 이름 자체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톡톡’은 ‘배움에 대한 참여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고, ‘살롱’은 18세기 프랑스의 예술가와 지성인이 모여 토론하던 공간이며, 그 응접실의 형태를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해 재현한 인문학 강좌인 것이다.
행사는 차와 음악공연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인문학 강좌로 준비됐다.
강사는 역사학자인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초청됐으며, 김 교수는 ‘매력 군주 정조, 그를 더 알고 싶다’는 주제로 시민 중심의 사회를 꿈꾸며 조선 최고의 문화 융성기를 가져온 개혁의 아이콘 정조대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혁 교수는 “정조의 평화롭고 평등한, 자주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사상이 바로 안산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 사상이 곧 안산의 사회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를 들은 한 주민은 “정조의 알려진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깊은 발자취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7일에는 박영택 교수의 ‘얼굴로 보는 한국 현대 미술’ 이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안산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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