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3회 문화복지 책나눔 콘서트, 22일 가평고 체육관서 성황리 개최

▲ 경기도청
[경기=광교신문] 청소년들에게 책을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제3회 문화복지 책나눔 콘서트’가 22일 오후 가평군 가평읍 소재 가평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책나눔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과 가평군청, 스마트교육재단이 후원했다. 특히 문화적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출판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상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가평고 재학생을 비롯한 가평지역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나눔,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책 ‘로봇정신’의 저자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이 어릴 적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위해 로봇을 연구하기로 결심했다는 계기를 설명하며 4차산업 혁명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줬다.

이어서 ‘호르몬 명의’로 유명한 안철우 연세대 교수가 나서 자신의 저서인 ‘아!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어?’, ‘안철우 과학’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논의를 나누며, 청소년 시기 궁금해할만한 신체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로 유명한 인기 락 밴드 ‘노브레인’의 특별 공연도 펼쳐져 무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끝으로 한재권 교수와 안철우 교수의 사인회, 참석 청소년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나눔 행사’가 이날 북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향유의 기회가 다소 적었던 경기북부 가평지역 학생들에게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돼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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