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아빠’로 유명한 배우 맹봉학, 뮤지컬 변사로 출연

▲ 2017년 시민뮤지컬9흐르는강물처럼) 리허설 사진

[부천=광교신문]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부천시 생활문화 페스티벌 ‘다락(多樂)’이 8월 26일 폐막공연에서 시민 1,4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다락’의 폐막공연에 참여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모두 124팀 1,400여 명으로 지난해 콜라보레이션 공연에 참가했던 400여 명보다 무려 1000여 명이 증가했다.

뮤지컬에 참여하는 배우가 많은 만큼 무대 역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기를 자랑한다. 송내무지개광장에 수변무대를 활용한 가로 70M, 세로 30M의 초대형 무대를 세운다.

수변무대는 댄스, 사물놀이 등 250여 명이 신명나는 공연을 벌이고 무대 뒤쪽으로 오케스트라와 무용팀이 각각 100명, 난타, 밴드 등 장르별 생활문화 동호인 1,400여 명이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폐막공연 총 연출은 최인양 생활문화연합회 기타연합회장이 맡았으며,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변사로는 배우 맹봉학 님이 감칠맛 나는 대사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뮤지컬 콜라보레이션의 타이틀은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천의 심곡천에 흐르는 강물에 빗대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친숙한 노래들로 꾸몄다.

주요내용은‘개인의 삶이 모여 역사가 됐다’는 의미로 임진왜란, 3.1운동, 6.25전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2002년 월드컵 등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500여 년 역사를 담아 90분간 공연한다.

생활문화동호인들이 기획부터 연주, 노래, 군무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기 위해 부천FC 선수들도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1,400여명의 부천 생활문화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창작뮤지컬을 진행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보고,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생활문화동인들이 만든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문화동호회 159팀 1,715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전시 및 아트마켓(8.14.∼8.31, 복사골문화센터) ▲장르별 공연(8.19.∼8.20, 부천시청 등 7개소) ▲프린지 공연(8.21.∼8.24, 부천마루광장) ▲폐막공연 시민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8.26, 송내무지개광장) 등 전시와 공연 4개 분야로 운영되며, 오정아트홀 등 부천 내 10곳에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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