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015 세계 문화다양성 주간' 맞아 캠페인·행사 열려

   
▲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 정희숙 차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문화다양성이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천=광교신문] 부천문화재단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2015년 세계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다양성의 발견'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은 지난 2002년 말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제정된 올해 열세번째로 맞는 행사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천의 각 기관과 함께하는 영화 · 콘서트 · 체험 · 파티 등의 행사와 캠페인으로 문화다양성을 보다 쉽게 접할 기회다.

캠페인은 ‘색다른 문화가 담겨있는 전시장이나 공연장 방문하기’, ‘인디음악, 다양성 영화, 독립출판물 등 다양한 문화예술 즐겨보기’ 등이 펼쳐진다.

이 외 ‘여러 나라의 스포츠, 종교를 경험해 보기’, ‘외국 친구를 사귀거나 5개 나라의 인사말을 익혀보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다양성과 관련된 실천 과제를 정한 뒤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oonething90)나 오프라인을 통해서 인증 · 확인을 거친다.

3개월마다 씨앗에서 새싹, 잎새, 가지, 꽃나무로 이어지는 성장 등급을 부여한 뒤 최고 등급자에겐 부천문화재단이 발급한 문화다양성 인증서가 제공.

희망자에 한해 문화다양성 내용이 담긴 명함을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기념행사는 오는 20일(수)은 음식공감을 주제로 한 ‘수요가든파티’, 21일(목)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당일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예술장돌뱅이 팀을 중심으로 체험부스를 진행한다.

재일교포 야구단을 소재로 한 '그라운드의 이방인(연출 김명준)'의 상영 뒤 감독과의 대화를 갖는다.

마지막 행사일인 22일(금)에는 성공회대 교수밴드 <더숲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다양성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캠페인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억 5천만 원의 국고지원을 확보해 문화공간의 발굴과 문화다양성과 관련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 정희숙 차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문화다양성이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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