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 설치, 추모퍼포먼스 진행

 

   
▲ 3개월 간 설치될 조형물은 단순한 추모 조형물을 넘어 사진전, 추모 공연, 토론회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은 설치예상도.

[성남=광교신문]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이 세워진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준비 중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사)열린여성에서는 세월호 참사 1년이 되는 16일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첨부 사진 참조)을 설치한다.

앞으로 3개월 간 설치될 조형물은 단순한 추모 조형물을 넘어 사진전, 추모 공연, 토론회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금) 낮 12시부터는 조형물 안팎에서 추모 퍼포먼스 ‘물의 노래’가 진행된다.

시민 300여명이 함께 모여 소리없이 시를 낭송하는 퍼포먼스로 아직도 실종상태인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낭송될 시는 이번 조형물과 퍼포먼스를 총연출하고 있는 서해성(소설가)씨가 직접 쓴 “물의 노래를 위하여”이다.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참여자들이 조형물 주위에 304개의 깃발도 설치한다. 퍼포먼스에는 김성실 씨 등 유가족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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